
별로 내용을 기대했던 루트는 아니었고, 일단 트루 루트만 봤을때도 뒤에 나오는 가루다소대 루트의 도입에 해당하는 내용 정도로 보였다.
루트 내에서 언급된 '다모클레스의 칼'은 천식의 신기이기도 하고.
그치만 사하무와 슌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너무 좋아서 둘에 대한 호감도 급상승...
신캐를 계속 내는것보다도 다른 신기사 애들도 엮어서 새 시나리오에 많이 내줬으면 좋겠는데...그럼 돈이 안되겠지?ㅠㅠ

두 사람의 성격이나 모습이 대조되는 묘사가 많이 나와서 좋았다. 이렇게나 다른데도 두 사람은 정말 소중한 친구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아서.

이 사진 정말 좋은데 볼때마다 조금 눈물나.....그래도 저 때는 사이좋은 세 사람이었을텐데
현재에 이르러서는 샤니나는 사하무를 배신하고 죽었고, 사하무는 한쪽 눈을 잃었고
슌은 애초에 스파이로 잠입했던터라 사하무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


그리고 모형정원에 대해 언급하는 히로.
빨리 다른 루트를 밀고 칠흑의 인과를 봐야 할텐데.....(까마득..

몇년 전 마지막 전투 직전에도 두 사람은 비슷한 약속을 했다.
제타(슌)은 술집을 차리고 사하무는 제타의 술집을 도와주겠다고. 그리고 끝나서 한잔 하자는 약속도.
결국 이뤄지지 못하고 두 사람은 헤어졌지만 결국 다시 만나 서로의 등을 의지하고 싸우면서 또 똑같은 약속을 되풀이 한다.
또 다시 이뤄지지 못할 약속을 한다는 점에서 눈물이 나지만.....
나는...이런 수미상관의 연출에 약하다........



이번 엔딩 영상도 너무 좋았다....
엔딩마저도 과거와 현재의 대비.....다시 만날 인연은 다시 만난다고 말하는거 같아서 그게 넘 좋았다.
그리고 지휘사는 신기사란에 처박아둔 슌을 키워보겠다 다짐했따. 각성 시켜줄게 슌..ㅠㅠ
54회차는 게아노르를 얻기위해 칠흑의 인과 종말 루트를 탔다.
스포 밟기 싫은 사람은 칠흑의 인과 일단 진입하고 집에서 시간때우기&스크립트 스킵을 하면서 종말 엔딩을 보면
일단 게아노르는 얻을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함...
각 루트별 트루엔딩 보고 칠흑의 인과로 넘어가려했는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 게을렀다..ㅠ
그치만 한창 밀렸더니 루트 챙겨보기 너무 귀찮다...
근데 칠흑의 인과 일단 대충 넘기기만 했는데도 장면 전환 오지게 많던데 스크립트 양 장난 아니겠다 싶음. 언제 다 보지..?

일단 데려왔습니다.
게아노르 할아버지!